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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네트워크 무중단 솔루션, 미국 시장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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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프라닉스
작성일
19-05-31 15:30
조회
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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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듀얼링크 구성도.>

국산 네트워크 무중단 솔루션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8일 인프라닉스(대표 송영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모 대학이 네트워크 무중단 솔루션 `스마트듀얼링크(SDL)` 테스트에 들어갔다. 솔루션은 이 대학 응급상황실(EOC)에 설치된다. EOC는 소규모 관제센터 개념으로 전국 1만여곳에 산재해있다.

스마트듀얼링크는 랜(LAN) 포트가 두 개다. 값비싼 네트워크 장비 대부분이 랜 포트 하나만 탑재돼 있는 점에 착안했다.

지금까지는 단말기에 랜 포트가 한 개만 연결돼 있어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 대응이 늦었다. 문제가 생겨도 일일이 교체할 수밖에 없어 통신 단절 시간이 길어지고 피해도 늘었다.
스마트듀얼링크는 SDL에이전트가 핵심이다. 랜 포트 두 개가 이곳에 물려있다. SDL에이전트는 시스템 구성에 따라 네트워크 장비와 단말, 외부 통신망과 단말 사이에 설치한다.

주로 사용하는 랜 포트 상황을 인프라닉스 자체 `M-센터`에서 모니터링한다. 네트워크가 불안정하면 즉시 다른 랜 포트로 전환한다. 기존 네트워크 장비를 그대로 쓸 수 있다. SW를 추가로 탑재하지 않아 가격도 저렴하다. SW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랜 포트를 이중화하는 방식은 스마트듀얼링크가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듀얼링크는 두 가지 형태로 구성된다. 단말 스위치를 이중화하는 방식과 모뎀을 둘로 나누는 방법이다. 단말 스위치 이중화는 특정 단말 스위치에 장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끊고 나머지 한 곳으로 자동 연결한다.

모뎀을 유선과 무선으로 나누는 방식은 유선으로 통신하다가 이상 현상이 나타나면 무선으로 바꾼다. 두 방법 모두 장애 징후 분석과 스위치 전환은 클라우드에서 담당한다.

송영선 인프라닉스 대표는 “스마트듀얼링크는 네트워크 장애 영향이 큰 공장 자동화 설비와 상황실, 발전소, POS 단말기 등에 적합하다”면서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도입 증가로 발생하는 네트워크 연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포스(POS) 단말기 작동이 갑자기 멈추는 것도 대부분 회선문제”라면서 “스마트듀얼링크로 교체 시간 감축과 관리비용 절감은 물론 업무 복귀 시간도 빨라진다”고 덧붙였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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