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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클라우드쇼 2017] 이모저모 "즐기는 테크쇼…강연하러 왔다가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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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주관으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스마트클라우드쇼 2017’에서 참관객이 강연을 듣고 있다. / 조선DB
입력 2017.09.15 18:22| 수정 2017.09.17 15:16 14~15일 조선비즈 주관으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스마트클라우드쇼 2017’ 콘퍼런스 장 입구에는 정보기술(IT)·클라우드 인프라 관련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제품이 전시돼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참관객의 뜨거운 관심으로 화제를 모은 스마트클라우드쇼 2017의 이모저모도 소개한다. 스마트클라우드쇼 2017에는 토스랩,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NHN 엔터테인먼트, 코스코, 인프라닉스, 틸론 등 총 6개 업체가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이들 업체 관계자는 모두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면서 “클라우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불꽃 튀는 클라우드 기술 대결 네이버의 IT 인프라 관련 자회사인 NBP는 전시 부스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aver Cloud Platform)을 선보였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네이버의 서비스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네이버가 출시한 인공지능 클로바 기능, 인공신경망 번역(NMT)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토스트 클라우드(TOAST Cloud)’를 전시했다. 토스트 클라우드는 NHN엔터테인먼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한게임’ ‘페이코’ ‘벅스’ ‘1300K’ 등을 운영해 온 NHN엔터테인먼트의 기술력이 집약됐다. 토스트 클라우드는 게임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클라우드 체험 부스도 인기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키워드로 손꼽히는 클라우드 관련 자사 제품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클라우드 체험 부스에도 참관객이 몰렸다. 한국거래소 산하 전산금융 전문업체 코스콤도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케이 파스타(K Paas-TA)’를 소개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케이 파스타는 금융 업무에 특화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PaaS)으로 사용자는 각 유형의 애플리케이션 개발·관리·실행·배포가 가능하다. 케이 파스타를 이용하는 국내 기업·기관은 약 600여 곳으로 추정된다. 2000년 설립 이후 스마트 ICT 플랫폼 공급 전문회사로 거듭난 인프라닉스는 ‘시스티어 서비스(Systeer Service)’를 선보였다. 시스티어 서비스는 기업, 금융, 공공 환경에 필요한 종합 클라우드 서비스(Total Cloud Service)다. 특히 인프라닉스는 보안을 강화한 엠-센터(M-Center)에서 24시간 무정전·무장애 서비스를 지원해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틸론은 가상화 클라우드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디바이스, 핀테크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다수의 가상 데스크톱을 구동해 사용하는 ‘가상화 소프트웨어 패키지’, 지난 2009년부터 제공된 국내 최초의 ‘글로벌 퍼블릭 DaaS(Desktop as a Service) 서비스’,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과 비대면 본인 인증 솔루션 등을 포함한 ‘핀테크 솔루션’ 등이 있다. ○…이틀에 걸쳐 총 1100명, “즐기는 테크쇼였다" 스마트클라우드쇼 2017 행사는 하루 평균 500명 이상, 이틀에 걸쳐 총 110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각 IT 기업 직원뿐만 아니라 유통업계 종사자, 일반 대학생도 참여해 스마트클라우드쇼 2017을 빛냈다. 100개에 달하는 보조석까지 가득 채워 강연을 듣는 풍경도 벌어졌다. 각 세션이 끝날 때마다 심플로우(Symflow)를 통해 연사에게 직접 질문을 하고 경품에 응모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사를 즐기는 참가자가 대다수였다. 구글 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실리콘밸리 한인 엔지니어와의 토크 콘서트’, 경품으로 제공한 ‘위클리비즈 영인본’도 인기를 끌었다. ○…이벤트 참여하면 기념 티셔츠 받을 수 있나요? ‘매트릭스 사회로의 진입'을 형상화한 로고가 새겨진 검정색 스마트클라우드쇼 기념 티셔츠도 인기였다. 행사 관련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고 해시태그(#)를 걸면 기념 티셔츠를 나눠주는 이벤트에는 참여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특히 디지털 사이니지 업체 사운드그래프는 브랜드 고유 색깔이 담긴 소셜 미디어의 계정 콘텐츠를 직접 표시해주는 ‘소셜 미디어 보드’를 선보여 스마트클라우드쇼 2017을 응원했다. 사운드그래프는 소셜 미디어 보드를 통해 참관객이 공유한 인스타그램 사진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2G 휴대폰을 사용하는 이도곤 서강대학교 연구원은 행사진행요원의 휴대폰을 빌려 인스타그램 계정을 새로 만들어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행사는 기조연설도 좋았고 행사의 전체 내용도 알찼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해외 강연자들의 호평 이어져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신세계를 알리는 개막식 동영상과 쇼비즈니스를 방불케 하는 연사 소개 동영상으로 해외에서 온 발표자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4일 기조강연을 진행한 마이크 슈스터(Mike Schuster) 구글 번역 최고담당자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한국을 방문했지만 이번 행사처럼 긍정적인 분위기가 가득 찬 행사는 처음”이라며 “개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아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특히 그는 “앤드류 슈워츠 피츠버그 대학교 교수의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강연을 직접 들었다"면서 “BMI는 잘 모르는 분야였기 때문에 듣는 내내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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